엔비디아 주가 170달러 돌파…나스닥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미국 반도체주의 강세 속에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대표주 엔비디아의 급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15일(현지 시각) 오전 11시 58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62% 오른 2만0769.16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2만836.04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엔비디아가 있었다. 같은 시각 엔비디아 주가는 4.39% 오른 171.28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172.40달러까지 치솟으며, 엔비디아 주가가 170달러 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엔비디아는 세계 시가총액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미국 정부가 대(對)중국 수출을 제한해 온 엔비디아의 AI칩 H20 GPU 판매를 승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중앙TV(CCTV) 인터뷰에서 “미 정부가 수출을 승인해 출하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중국 시장에 H20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국가안보를 이유로 엔비디아의 H20 수출을 제한했었다. 이에 황 CEO는 “수출 제한으로 5∼7월 분기 매출이 80억 달러 감소했다”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미 정부의 정책 전환으로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다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고, 이는 글로벌 반도체주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으며 나스닥 지수의 상승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Date: 2025-07-16
Reporter: 이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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